트랜스포머 2: 패자의 역습 – 혼돈 속에서도 빛나는 로봇들의 서사
전편의 대성공 이후, 2009년 속편으로 돌아온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말 그대로 “스케일의 끝판왕”이었다. 더 커지고, 더 복잡하고, 더 시끄러워졌지만, 여전히 마이클 베이 특유의 폭발적 연출과 CG의 끝판왕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번 리뷰에서는 트랜스포머 2편의 미친 스케일, 확장된 세계관, 감정선과 아쉬움까지 모두 담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선으로 풀어보겠다.1. CG와 액션의 폭주 기관차 – 이 정도면 로봇 떼전쟁트랜스포머 2의 첫인상은 단 하나다. “와, 로봇이 몇 명이야?” 전작이 ‘옵티머스 프라임 VS 메가트론’ 중심의 전투였다면, 이번에는 아예 전면전이다. 피라미드 위에서 벌어지는 전투, 도심 한복판에서 고속도로를 뒤흔드는 추격신, 해변의 로봇 합체 장면까지, 영화는..
2025. 3. 25.